|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실제 공부에 적용하라!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서 성적은 전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정대준 선배는 공부 일기를 작성하며 스스로 점검하고 발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대준 선배가 선택한 방식이 바로 공부 일기인데요, 선배는 하루를 정리하며 솔직한 내용을 일기로 정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그간 썼던 공부 일기를 다시 읽어봤다고 하는데요, 일기장에는 1) 공부를 하며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생각한 부분이나 2) 그에 대한 해결방안 3) 의식하지 못했던 잘못된 공부습관이 기록되어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선배는 일기장의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여 셀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실천하며 지속적인 자기점검을 해 나갔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셀프 체크리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공부습관 형성이에요. 공부만 하다 보면 문제점이 있어도 지나치기 마련인데요, 그런 문제점을 지나치지 않고 체크해 나가는 과정에서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일기장에 썼던 내용을 생각하면서 그때의 마음가짐을 떠올리게 되니까 더욱 공부 의지를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까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는데 공부를 소홀히 하면 이것을 만든 의미가 없어지잖아요." (휘문고 3학년, 정대준 선배)

| 공부곡선 그래프로 자신의 공부 습관을 눈으로 확인하라!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열심히 하거나 꾸준히 하는 편은 아니어서 늘 걱정이었다는 혁진 선배. 선배는 수능을 1년 앞두고 계획을 짜서 실천하기로 하고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았다고 하네요. 하루 전날 어떤 공부할 것인지 자세히 적고 하루를 30분 단위로 쪼개어 목표를 세워 공부하고, 공부를 마치면 자신의 계획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공부곡선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하루에 공부한 시간대별로 공부 목표의 달성도를 그린 공부곡선 그래프를 통해 공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공부방법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약간 막연했습니다. 우연히 경제 신문을 보다가 1년의 경제지표를 그래프로 그린 것을 보고 이걸 공부곡선 그래프로 만들어 보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것을 그리기 전에는 수능에 대해서 막연한 목표의식만 가지고 있었는데, 그래프를 그리고 난 후부터는 바람직한 그래프 모양을 유지해야겠다는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질 수 있어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곡선을 그리고 나면 내가 어떤 시간에 어떤 공부가 잘 되고 어떤 공부가 안 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되어서, 다음 날 이를 반영한 최선의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성혁진 선배)

| 공부 일지로 자신이 계획한 공부를 점검하라!
다른 과목에서 늘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김승현 선배. 그러나 언어 영역은 그렇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근본적으로 공부방법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하고 고2 겨울방학 때부터 언어 공부에만 매달렸다고 합니다. 선배는 공부법을 바꾸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자 초조해지고, 친구들의 공부량과 너무 비교되어 걱정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남과 비교하는 데서 오는 불안감과 초조함 때문에 힘들 때마다 공부일지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특별한 양식 없이 매일매일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새로운 각오를 적은 것인데요, 선배는 공부일지를 보면 그 날의 하루 공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하루를 반성하거나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특히, 공부일지 덕분에 하루에 목표한 공부량을 끝낼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내하며 공부일지를 작성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결과 선배는 서울대학교 진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흔들림 없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매일 계획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거든요. 오늘 하루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빼먹거나 대충하고 싶어도 공부일지에 그렇게 기록하는 것이 싫어서 마음을 다잡았어요. 지금도 공부 일지를 보면 고3 때 내가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했는지가 떠올라 뿌듯해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부, 김승현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