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후 오답 노트를 쓰면 좋은 점

① 내가 어떤 부분을 잘못 알고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틀린 경우, 개념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지는 않았는지, 다른 개념과 혼동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보자. 개념 학습에서 자신이 실수하는 부분을 줄일 수 있다.
② 틀린 문제인 자신의 약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틀린 문제와 그 이유는 여러 번 읽고 복습해야 하는데,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 틀린 문제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복습하기에 편리하다. 또 하나의 문제만 보면 자기의 취약 부분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 하지만 오답 노트로 모아두면 자신의 취약 단원 및 개념과 시험 준비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③ 단순 실수에서 비롯된 ‘잘못된 습관’을 파악할 수 있다.
반복되는 실수라고 생각했던 오답 문제의 원인이 되는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파악할 수 있다. 여러 번의 시험 후 오답 노트를 자세히 보면, 자신이 반복하는 잘못된 문제풀이 습관이 보일 것이다. 다음 시험에서는 시험지를 받는 순간부터 답안을 제출하는 순간까지 이 같은 감점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수 있다.

과목별 오답 노트 작성 시 주의할 점

▶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항목
: 시험 이름, 과목, 단원, 틀린 문제, 유형, 내가 작성한 답, 틀린 이유(구체적으로), 정답 및 바른 풀이과정, 관련 개념 및 원리/공식
※ 오답 노트 작성 후 복습할 때, 문제를 과목/유형/틀린 이유별로 보면 자신의 취약한 과목/유형을 알 수 있고 시험을 볼 때 안 좋은 습관을 알 수 있습니다.

▶ 국어 : 지문이 길다면 복사해서 붙이거나 그마저도 어렵다면 ‘2학기 중간고사 국어 13~15번 지문’ 이런 식으로 표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객관식 문제를 틀렸다면 선택지 하나하나 꼼꼼히 맞는 이유, 틀린 이유를 분석해봐야 합니다. 특히,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틀렸다면 문단 별로 핵심 단어를 파악하거나 문단 요약을 하는 연습을 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 수학 : 자신이 어떤 풀이과정을 사용해서 어느 과정에서 틀렸는지, 특히 더 꼼꼼히 보아야 합니다. 모든 틀렸던 문제를 ‘서술형’으로 생각하고 풀이과정을 구체적, 논리적으로 작성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영어 : 교과서 지문에서 오답 문제가 있다면 단원 별 핵심 문법 내용을 중심으로 보충하고 나중에 해당 문법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면 좋습니다. 교과서 지문 외 처음 보는 지문에서 오답 문제가 나왔다면 모르는 단어는 모두 암기하고, 지문을 제대로 해석해보아야 합니다.

▶ 사회/과학 : 도표, 그래프, 그림 자료를 제대로 해석했는지 확인하고 어떤 부분에서 출제되었는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또 개념 학습에서 잘못 이해한 것은 없는지, 자세한 내용까지 암기를 제대로 했는지 꼼꼼히 분석을 해봐야겠죠. 객관식 문제 중 ‘옳은 것’, ‘옳지 않은 것’ 등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선택지를 꼼꼼히 분석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