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 중에는 진짜 영어 실력을 쌓아라!
많은 학생이 학기 중에는 교과서를 읽고, 단어를 외우고, 학교 수행 평가를 준비하는 식의 내신을 대비한 영어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선배들은 방학 동안만은 진짜 영어 실력을 쌓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방학은 내신 시험에서 다소 여유가 있기 때문에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고, 또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공부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선배들의 이야기를 보며 방학 때 어떤 식으로 영어 공부를 해야 할지 계획을 세워 봅시다.

 "저는 여름방학, 겨울방학이 되면 문법, 단어 위주로 공부를 다시 시작하곤 했습니다.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어이고, 그 다음은 문법이라고 생각했기에 이 두 가지를 방학 동안 얼마나 많이 외우고 익혀놓느냐가 이후의 영어 실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거든요. 방학 때 영 단어 책을 한 권 선정해 다 외운다고 생각해서 매일매일 꾸준한 반복을 하고, 어렵지 않은 문법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이면 충분해요. 이 두 가지를 충실히 한다면 방학 동안 영어 실력이 높아질 거에요." (서울대 김슬기 선배)

 "저는 방학 동안 기본 문법을 한 번 쭉 본다는 생각으로 공부했고, 조금 쉬운 영어 책을 골라 몇 권 읽으며 모르는 단어나 문법을 찾아보는 정도의 공부를 했어요. 영어로 된 책을 읽으면 원서를 읽었다는 성취감도 있고, 문제를 풀지 않기 때문에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이 덜 들어서 휴식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방학 동안은 문제 풀기 중심의 영어 공부보다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고려대 배호윤 선배)

 "영어는 학년 구분이 크게 없는 과목입니다. 저 같은 경우 방학 때는 영어 방송, 재미있는 시트콤, 미국 드라마 등을 보면서 회화나 듣기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그걸 공부라고 생각하며 듣고 보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머리를 식히며 영어와 친해진다는 생각으로 접하는 게 좋지요. 그리고 저는 방학에 문법을 꼼꼼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0강 정도 되는 문법 강의를 골라 하루에 한 강의씩 보고 1시간 정도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연세대 구은빈 선배)

| 방학 수학,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보완해라!
영어가 학년 구분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라면 수학은 학년 간의 위계가 아주 분명한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학은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그 이후에 내용이 심화되어 나오는 나선형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운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이후의 공부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박씨닷컴 멘토 선배들은 하나같이 수학에서 복습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이제부터는 선배들의 수학 공부법을 살펴봅시다.

"방학 때는 예습 중심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수학은 복습이 더 중요해요. 전 서점에 가서 아주 얇은 문제집(쉽고, 간단한 문제집)을 한 권 사서 그걸 아주 빠른 속도로 풀었어요. 어려운 문제집이 아니어서 개념만 확실하게 알고 있다면, 문제를 풀 수 있거든요. 만약 이 문제집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많이 틀린다면 시간을 투자해서 지나간 학년의 내용을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10문제 기준으로 8문제 이상 맞으면 한 권을 다 푼 뒤에 다음에 배울 내용을 예습하면 됩니다." (서울대 김슬기 선배)

"수학 공부는 지난 학기에 배웠던 내용 중 모르는 것을 재정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남들에 맞추려는 생각을 버리고 저에게 맞게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고 특히 실수하는 부분을 구체화해서 따로 기록해 두는 등 수학 공부에서의 허점을 찾아내고 기록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공부했어요. 방학 때 선행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저는 선행학습을 무리하게 하지 않고 다음 학기에 배울 내용을 정독하고 예제를 풀어보는 정도의 가벼운 예습만 하곤 했습니다." (고려대 배호윤 선배)

"저 같은 경우는 수학이 가장 취약한 과목이어서 수학 공부에 제일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복습은 꼭 했는데요, 주로 문제 풀이를 하면서 지난 학기에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같은 문제집을 두 번 이상 풀었는데 그 점이 굉장히 도움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시간이 되면 다음 학기 예습을 했는데요, 얇고 쉬운 책을 골라 개념 공부를 하고 문제가 많은 문제집을 골라 문제풀이를 하고 오답을 정리했어요. 수학은 무엇보다 개념을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연세대 정연솔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