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을 떠올리려고 노력할수록 더욱 더 떠오르지
않는 것은 두뇌의 방어 본능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머리는 억지로 무언가를 강요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그런 압박에 대항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기억 회로를 스스로 폐쇄하려 합니다.
이 때문에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생각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할 때 어떤 파일을 불러오려고
버튼을 쉴 새 없이 누르면 가끔 컴퓨터가 멈춰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죠.
이때는 잠시 숨을 돌려 컴퓨터가 하드에 저장된 정보를
불러오는 소리를 즐기며 기다려야 하듯이,
다른 문제로 넘어가 기다려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시험 시간 관리 측면에서도 모르는 문제는 일단 넘어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모르는 문제를 맞출 확률은 잘 아는 문제 혹은
약간 아는 문제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차라리 확실히 아는 문제와 약간 아는 문제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이 성적을 높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험지를 받으면 어떤 문제가 출제되었는지 전체를 훑어 본 다음,
어렵다고 생각되는 문제는 표시해두고 아는 문제부터 풀어나갑니다.
어려운 문제를 생각해내려고 골똘히 고민하기보다, 다른 문제를 풀면서
풀지 못한 문제의 실마리가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세요.
애써 기억하려 할 때보다, 해결의 실마리가 자연스럽게 생각날 수 있습니다.

의욕 충전 한 마디!
시험 문제를 풀 때는 확실하게 아는 문제부터 공략하세요.
모르는 문제를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도 시험 기술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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