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던 사자가 잠이 든 토끼를 발견했습니다.
배가 고팠던 사자는 웬 떡이냐며 토끼를 잡아먹으려고 했죠.
그런데 문득 그 옆으로 사슴 한 마리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토끼보다 몇 배는 더 좋은 먹잇감을 보자
사자는 토끼를 놔두고 사슴을 뒤쫓기 시작했습니다.

맹렬히 추격했지만, 목숨 걸고 달리는 사슴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추격을 멈추고 토끼나 잡아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며 되돌아왔지만
토끼는 이미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새통에 잠이 깬 토끼가 벌써 달아나버린 것이죠.
사자는 주린 배를 붙잡고 땅을 치며 후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이든 다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면 쥐고 있는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 합니다.
양손 가득 무엇인가를 들고 또 다른 것을 들려고 한다면,
앞 이야기의 사자처럼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모두 놓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시간이나 돈처럼 모든 재화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우리에게 더 중요하고 바람직한 것을 선택하고,
또 그렇지 않은 것들은 포기해야 합니다.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다른 것에 한눈팔지 않고
한 곳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의욕 충전 한마디!
우리에게 똑같이 주어진 24시간 동안
TV도 보고, 잠도 자고, 친구들과 놀면서 공부까지 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공부하는 동안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잠시 포기하고 공부에 집중해야겠죠.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바람직한 ‘선택과 집중’을 했는지 돌아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