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고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공부할 마음이 좀처럼 생기지 않아요.”

그런데, 정말 의욕이 생겨서 공부를 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뇌중에서 ‘측좌핵’은 의욕과 매우 관련이 있는 부위입니다.
측좌핵이 활동할 때, 우리는 의욕이 솟구치는 걸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 측좌핵은 행동을 하지 않으면 실제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공부든 작업이든, 일단 시작할 때 측좌핵도 움직이는 것이죠.
스스로 행동을 취해 측좌핵을 움직일 때 우리는 ‘의욕적’인 상태가 됩니다.
이것이, 귀찮다고 생각했던 것도 막상 시작하면 몰입하게 되는 ‘작업 흥분’입니다.

결국, 의욕이 생겨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시작하니 의욕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턱대고 공부를 시작하면 될까요?
여러분에게 제안하는 것은, ‘1초 공부법’입니다.
 

은연중에 우리는 공부는 꽤 오랜 시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생각이 공부 의욕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 1초를 공부해도 공부입니다!
공부할 마음이 생기지 않을 때 단 1초라도 좋으니, 시작합시다.
1초 동안 공부해보고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면,
그만두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말이죠.

만일 1초를 공부해본 뒤, 조금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면
10초, 20초로 시간을 점차 늘려가야겠죠.

그 다음 기억해야 할 것은 ‘처음 4분간의 법칙’입니다.
이는 미국의 심리학자 레너드 주닌이 주장한 법칙으로,
‘모든 일에는 첫 4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뇌가 활발히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첫 4분간 공부를 지속할 수 있다면
작업 흥분에 의해 측좌핵도 슬슬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어렵지 않은’ 것으로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계속 공부하려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좋아하는 과목, 쉬운 문제집 등으로 가볍게 시작해야 합니다.

의욕 충전 한 마디!
오늘의 공부를 내일로 미루고 싶은가요?
일단, 시작해서 단 1초라도 공부하고 결정합시다.
책상에 앉았다면, 딱 4분간이라도 공부를 지속해봅시다.
공부하기 싫은 마음까지 잊혀질 정도로,
공부에 집중하는 여러분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