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로
여전히 불규칙한 수면 습관을 지속하고 있지 않나요?
제때 잠자리에 들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개학 여부와 상관없이 꾸준히 유지해야 할 생활 습관이자, 공부 효율까지 높이는 방법입니다!

공부를 잘하려면 학습한 내용을 우리 뇌가 잘 기억해야 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 단기 기억은 장기 기억으로 전환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거예요.
렘수면(REM sleep)단계에서 새로 공부한 내용이 기존 기억과 연결돼 머리에 오래 남는 것이죠.
밤을 새우고 공부하는 것보다 충분한 잠이 중요하다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랍니다.

우리의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생체 시계’로 불리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며,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새로운 정보를 잘 받아들이게 하죠.
결국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멜라토닌이 원활히 분비되는 질 높은 수면이 중요합니다.
아직도 불규칙한 취침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면, 이제 무너진 생체리듬을 바로잡으세요!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자!
항상 같은 시간에 잠을 자면, 수면 리듬을 규칙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수면의 질도 높아져
공부 집중력을 높이는 두뇌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멜라토닌은 밤 9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활성화되므로
적어도 밤 12시를 넘기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잠들기 직전,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말자!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밝은 빛은 멜라토닌 분비를 막습니다.
따라서 새벽까지 잠이 오지 않게 되고, 늦게 잠든 만큼 기상도 늦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죠.
매일 밤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보다 잠드는 습관을 버리고 눈이 쉴 수 있도록 하세요.
깊은 잠을 잘 수 있어, 우리 뇌가 개운하고 상쾌한 상태로 학습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욕 충전 한 마디!
수면 리듬은 하루아침에 바꾸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평소보다 취침 시간을 최소 30분씩 앞당기는 계획을 세워보세요.
첫날부터 일찍 일어나기는 어렵지만, 점차 일어나기 수월해지고 기상 시간도 빨라질 것입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으로 학습 능률을 높이는 수박씨 친구들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