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로이 바우마이스터라는 교수가 다소 잔인한 실험을 했습니다.
그는 갓 구운 초콜릿 칩 쿠키의 향긋한 냄새가 가득한 방에
67명의 사람을 모이도록 했습니다.
그 후 그는 초콜릿 칩 쿠키를 방으로 가져와,
일부에게만 쿠키를 주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무 몇 조각만 주었습니다.
무를 받은 사람들은 앞에 놓인 쿠키를 간절히 바라보며 힘들어했죠.

이후 연구진은 이들 모두에게 퍼즐을 풀게 했는데요.
무를 먹은 사람들이 퍼즐 해결에 집중한 시간은
쿠키를 먹은 사람들에 비해 절반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쿠키를 먹고 싶은 유혹을 이기기 위해 의지력을 다 써서,
정작 해야 할 일은 몇 번 시도하지 못하고 포기해버린 것입니다.

의지력이란,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꿋꿋하게 지켜 나가는 힘입니다.
의지력은 유혹에 저항할 때뿐 아니라 결정을 내릴 때도 사용되는데요.
그래서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는
똑같은 디자인의 회색 티셔츠 스무 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옷을 고를 의지력을 아껴, 일에 집중하기 위함이죠.

스티브 잡스가 항상 검은색 폴로 스웨터를,
버락 오바마가 같은 양복을 입은 이유도 같습니다.
의지력이 바닥나면, 목표한 일을 끝까지 하지 못하고
충동과 욕망에 휘둘리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함입니다.

이렇듯, 일정한 ‘습관’은 중요한 일을 지속할 수 있게 합니다.
습관이 있다면 그저 정해진 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유혹에 대한 저항이나 결정을 필요로 하지 않죠.
결국, 의지력을 낭비하지 않고 중요한 일에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부 이외의 반복적인 일들에 일정한 습관을 세우면
가장 중요한 ‘공부’를 더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의욕 충전 한 마디!
혹시, 공부 이외의 일들에 많은 의지력을 쓰고 있진 않나요?
중요하지 않고 반복되는 일이라면,
일정한 습관을 만들어 정해진 대로 행동하세요.
중요치 않은 일에 우리의 의지력을 낭비하지 말고,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해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