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다 보면 더 놀고 싶을 때가 많죠?
쉬는 시간을 정해두더라도
‘딱 5분, 10분만 더…’하면서 스마트폰이나 게임을 즐기고 싶죠.
우리는 공부해야 하는 것을 알지만 종종 실천에 실패합니다.

어떻게 하면 방해요소에서 벗어나 목표한 바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님프,
세이렌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줄게요.

세이렌은 물살이 빠른 협곡 위에 배가 지나가면
황홀한 노래를 불러 선원들을 유혹했습니다.
세이렌의 노랫소리는 아름답고 신비로워 많은 선원이 목숨을 바칠 정도였죠.
노래를 들으면 선원들은 노 젓기를 멈추었고, 결국 협곡에 쓸려 들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 오디세우스도 세이렌이 사는 섬을 지나게 됩니다.
그러나 오디세우스는 세이렌의 유혹에도 목숨을 잃지 않았죠.
오디세우스는 자신을 배의 기둥에 결박하고
선원들에게는 자신이 세이렌의 유혹에 넘어가 본인이 발버둥을 칠수록
더 세게 묶으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노를 젓는 선원들의 귀를 밀랍으로 막아 노래를 듣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후, 세이렌의 소리를 듣고 황홀경에 빠진 오디세우스는
협곡 쪽으로 배를 몰고 가라고 소리 지르고 발버둥 쳤으나
부하들은 명령을 듣지 못했고,
또 오디세우스 자신도 몸이 묶여 있어서 항로를 바꾸지 못했습니다.

세이렌의 노래를 듣지 못한 부하들은 부지런히 노를 저어 협곡을 빠져나갔습니다.
노랫소리는 점점 작아져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의지력이 얼마나 약한지를
스스로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하여 행동에 제약을 가했고,
마침내 그 목표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도 공부할 때 오디세우스의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유혹 거리를 미리 차단하는 것입니다!

의욕 충전 한마디!
유혹에 무너지는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본인의 의지력이 약해서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자꾸 울리는 핸드폰이 공부를 방해한다면 핸드폰을 멀리하면 됩니다.
다른 방해 요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에 방해되는 것을 미리 제거한다면
같은 의지력이라도 공부 효율이 더 높아질 거예요.
유혹을 미리 차단하여 목표를 이루는 수박씨 친구들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