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월터 미셸은
3~5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눈앞에 마시멜로 한 개가 있는 접시를 두고
15분 뒤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면 두 개를 주겠다고 약속했죠.
바로, 여러분에게 익숙한 마시멜로 실험입니다.
오늘은 이 실험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마시멜로 실험은 절제력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선생님이 나가자마자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와
끝까지 참아낸 아이를 30년간 추적 조사했습니다.
그 후, 마시멜로를 곧바로 먹어버린 아이들은
유혹에 잘 흔들리는 어른으로 성장하고
인내심을 보인 아이들의 삶은 성공적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내용일 거예요.
그러나,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견딘 아이들의 비결은
강한 통제력이 아니라 바로 유혹을 피했기 때문이라는 점이죠.
아이들은 마시멜로를 보지 않으려고
손이나 머리카락으로 눈을 가리거나, 천장을 쳐다봤습니다.
반면, 마시멜로를 하염없이 바라봤던 아이들은 결국 유혹에 무너지고 말았죠

이는 강한 정신력보다
유혹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유혹을 참기 위해 애쓰다 보면, 쉽게 지치고 결국 실패하게 됩니다.
애초부터 유혹을 피하는 것이 오히려 목표를 수월하게 달성하는 방법이죠.
만약, 스마트 폰을 사용하느라 정해둔 휴식 시간을 어긴다면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과감히 꺼두는 것이 낫습니다.

의욕 충전 한마디!
‘삼십육계 줄행랑’이라는 말을 들어봤나요?
불리한 전투라고 판단될 때는 후퇴하는 것 또한 지혜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유혹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혹을 이겨내기 어렵다면 처음부터 마주치지 않는 방법을 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