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립대 할스 힐먼 교수는
9~10세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합니다.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아동을 2개 그룹으로 나누고,
A 그룹은 걷기, 달리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게 하고
B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게 했습니다.
그리고 A, B그룹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시행했습니다.

시험 결과, A 그룹의 성적이 더 우수했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보다 더 복잡한 테스트를 시행했을 때에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조건은 모두 같았는데 말이죠.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힐먼 교수는 아이들의 뇌를 MRI로 살펴보고,
“A 그룹의 아동이 B 그룹의 아동보다 ‘대뇌기저핵’이 현저하게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대뇌기저핵이란 대뇌의 일부분으로,
‘집중력 유지’와 ‘생각/행동 조정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체력의 상태가 대뇌기저핵의 크기에 관여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즉, 운동으로 체력이 좋아지면 공부 집중력이 높아지고 두뇌 회전이 빨라진다는 것이죠.

연구팀은 이와 별도로, 또 다른 9~10세 아동들을 체력 수준별로 분류하고
뇌를 스캔하는 추가 연구도 시행했는데요,
이 연구에서도 체력이 좋은 아동일수록 측두엽의 해마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마는 새로운 사실을 학습하고 기억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므로
체력이 좋아지면, 기억력 또한 좋아진다는 것이죠!
 

의욕 충전 한 마디!
건강한 두뇌를 원하시나요?
그렇다면, 하루에 짧은 시간만이라도 운동을 합시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면 좋고, 어렵다면 가벼운 스트레칭도 좋아요.
꾸준한 운동을 한다면 체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공부 집중력이나 기억력도 더 좋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