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친구와 채팅을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은 다중작업을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일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고, 이를 ‘멀티태스킹’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스마트폰은 한순간에 하나의 일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데, 무슨 말일까요?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에서 일의 처리는 CPU가 담당합니다.
우리 뇌가 팔에게 ‘팔을 흔들어’라고 명령을 내려서 움직이게 하는 것처럼
CPU는 기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명령하고 제어합니다.
문제는 기기마다 CPU는 하나뿐인데,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옛날 컴퓨터는 멀티태스킹이 불가하고 단일 작업만 가능했습니다.
예를 들면, 음악 듣기가 끝나야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었죠.

상상만 해도 답답했겠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많은 연구를 통해 CPU를 개발하고 발전시켰습니다.
여러 사진을 빨리 돌리면 마치 움직이는 영상처럼 보이는 것처럼,
CPU에서 일을 아주 작은 단위로 나누고 아주 빨리, 번갈아 가며 실행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뇌도 마찬가지 인데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은 우리의 착각일 뿐,
알고 보면 여러 가지 일이 빠르게 번갈아 가며 실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뇌는 CPU와 같이 능숙하게 모든 일을 처리하지 못합니다.
여러 일을 동시에 하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만큼 효과를 얻기 힘들죠.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공부할 때 다른 일을 동시에 하려고 한다면,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학습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의욕 충전 한 마디!
‘노래를 들으며 해도 되겠지?’, ‘친구랑 채팅하면서 공부할까?’
공부할 때 이러한 스마트폰의 유혹이 찾아오곤 합니다.
하지만 꼭 기억하세요! 공부할 때는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을요!
스마트폰의 유혹이 찾아오면, 스마트폰 종료 버튼을 과감하게 누릅시다.
종료 버튼을 누르는 순간, 여러분의 집중 버튼도 켜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