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장애물이란 말 그대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에 방해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진로를 개척해 나갈 때, 장애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경제적인 어려움, 부진한 성적, 부모님의 반대, 적성의 부족, 신체적인 약점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목표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나아갈 때, 이러한 진로 장애물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때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극복해나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 역시 진로 장애물을 잘 극복하고 현재의 자리에 선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진로 장애물을 극복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을 생각해 봅시다. 

1. 신체적 약점 - 수영선수 박태환
박태환 선수는 키가 183cm로서 일반인에 비해서는 큰 편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수영 선수인 마이클 펠프스나 그랜트 헤켓, 이안 소프가 2m에 육박하는 것에 비해서는 단신이다. 수영에서는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길면 유리하다.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태환 선수는 자신의 약점을 빠른 스타트와 팔의 스트로크 횟수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를 연마하여 극복하였다. 이 기술은 자유롭게 구사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박태환 선수처럼 능숙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며, 지난 2008년 호주 세계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50m를 남겨두고 대역전을 했던 것도 이러한 기술 덕분이라고 한다.

2. 성적 부진 - 긴급구호 전문가 한비야
한비야 씨가 미국 유타(utah) 대학원에서 국제홍보학을 전공하던 시절 자신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C 학점을 받았다. 영어가 서툴렀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성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한비야 씨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성적을 올리기 위해 며칠 밤을 새면서 공부를 했는데, 눈이 너무 피곤한 나머지 눈물이 나는 것 같아 손으로 닦았는데, 이는 눈이 너무 충혈된 나머지 실핏줄이 터져 눈물처럼 흘렀기 때문이었다. 한비야 씨는 이처럼 피나는 노력 끝에 결국 다음 시험에서 A 학점을 받을 수 있었다.

3. 부모님과의 갈등 - 가수 타블로
타블로는 스탠포드 대학 유학 시절,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가수가 되겠다고 부모님께 선언하였다. 하지만 타블로의 부모님은 일시적인 충동이나 비현실적인 목표라고 강하게 반대하셨다. 타블로는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먼저 부모님이 원하는 것, 즉 모든 과목에서 A학점 받는 것을 달성한 후, 다시 가수의 길로 가겠다고 부모님께 간청했다. 타블로의 열정에 감동한 부모님은 결국 가수의 길을 허락하셨고, 그는 가수로 데뷔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

4. 실력 부족 - 가수 윤도현
그룹 YB의 리드 싱어 윤도현은 고등학교 때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기타 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기타지만 누구보다 빨리 잘 치고 싶었다. 그래서 한겨울에 아랫목에 꼼짝하지 않고 앉아서 기타 연습만 했다. 당시의 난방은 아랫목만 바닥이 탈 정도로 뜨거워지는 온돌이었는데 그는 바닥이 뜨거운 줄도 모르고 기타 연습에 몰입한 나머지 엉덩이에 화상을 입었고 그 흉터가 지금까지 남아 있다고 한다. 지금도 윤도현은 수천 명이 모이는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떨리지 않지만, 노래 연습을 소홀히 했을 때는 단 몇 명의 청중만 있어도 한없이 두렵다고 한다.